임마누엘
<찬송> 115장(기쁘다 구주 오셨네)
<성경> 이사야 7:10-17
1. 오늘 본문은 유다의 아하스왕 때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시리아의 왕 르신이 북이스라엘의 왕 베가와 함께 예루살렘을 공격하였고, 그로 인해 왕과 백성들의 마음은 ‘마치 거센 바람 앞에 요동하는 수풀처럼’ 흔들리던 때의 일입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두려움에 사로잡힌 아하스왕에게 보내셨습니다. 이사야는 그를 만나서 그에게 ‘정신을 바짝 차리라고, 침착하게 행동하라’(4절)고 전했습니다. 그가 하나님을 의지하면 하나님께서는 시리아의 왕과 북이스라엘의 왕을 ‘타다가 만 두 부지깽이’와 같게 만드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이 유다를 공격하여 겁을 주고 예루살렘을 점령하려고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계략이 결코 성공하지 못하도록 하시고, 유다를 구원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믿음 위에 서서 담대하라고 가르쳐주셨습니다.
2. 하나님께서는 그 약속을 아하스왕이 믿고 하나님을 의지하도록 하시려고, 그에게 징조를 구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저 깊은 곳 스올에 있는 것이든, 저 위에 높은 곳에 있는 것이든, 무엇이든지 보여 달라고’(11절)하면, 하나님께서는 그 징조를 보여주겠노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징조를 보면서 아하스왕이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약속을 신뢰하라는 말씀입니다.
3. 하지만 아하스는 징조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듣고도 징조 구하기를 거절합니다. 겉으로는 하나님을 시험하지 않겠다고 말하였지만, 그는 하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는 강대국 앗시리아의 도움을 요청했는데, 그 앗시리아의 도움을 하나님의 약속보다 더 신뢰하고 있었습니다.
4. 그런 아하스를 보면서, 이사야 선지자는 그렇게 예언했습니다. “주님께서 친히 다윗 왕실에 한 징조를 보여주실 것입니다. 보십시오.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며, 그가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할 것입니다.”(14절) 아하스는 징조를 구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의 반응과 상관없이 구원의 징조를 보여주실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하나님은 당신 백성들과 항상 함께 하시며, 그들을 구원하시는 분이심을 알려주셨습니다.
5. 하나님은 ‘임(함께)+마누(우리와)+엘(하나님)’의 주님이십니다. 그분의 사랑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실’ 수밖에 없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그 약속대로, 임마누엘 주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처녀가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예언처럼, 동정녀 마리아의 몸을 통해 이 땅에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렇게 이 땅에 찾아오신 임마누엘 주님은 공생애 기간 동안, 당신의 백성들과 함께 하시며 그들을 구원하셨습니다. 그리고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임마누엘 주님의 사랑을 깨달은 사람들은 어떤 절망과 두려움, 외로움도 이길 수 있습니다. 임마누엘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구원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임마누엘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조회수 | 첨부 파일 |
---|---|---|---|---|---|
180 | 주님의 은총을 기대하며 기도하는 삶(사도행전 12:1-17) | 김민 | 2018-01-30 | 436 | |
179 | 임마누엘(가정예배서 / 17.12.24) | 강성은 | 2017-12-22 | 296 | |
178 | 주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면(가정예배서 / 17.12.17) | 김민 | 2017-12-14 | 276 | |
177 | 큰 산이 평지로(가정예배서 / 17.12.10) | 김민 | 2017-12-08 | 260 | |
176 | 주님은 왕(가정예배서 / 17.12.03) | 강성은 | 2017-11-30 | 238 | |
175 | 인간관계에서 은혜 입는 법(가정예배서 / 17.11.26) | 강성은 | 2017-11-24 | 216 | |
174 | 사랑과 순종의 관계(가정예배서 / 17.11.19) | 강성은 | 2017-11-16 | 256 | |
173 | 비밀을 맡은 사람(가정예배서 / 17.11.12) | 강성은 | 2017-11-09 | 226 | |
172 | 그리스도 안에서(가정예배서 / 17.11.05) | 강성은 | 2017-11-02 | 246 | |
171 |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가정예배서 / 17.10.22) | 강성은 | 2017-10-20 | 237 | |
170 | 쓸모없어진 허리 띠(가정예배서 / 17.10.15) | 강성은 | 2017-10-13 | 174 | |
169 | 딸 시온을 징계하시는 하나님(가정예배서 / 17.10.08) | 진영오 | 2017-10-07 | 162 | |
168 | 그리스도 안에서 사십시오(추석가정예배 17.10.01) | 강성은 | 2017-09-29 | 161 | |
167 | 하나님이 아버지이시고 친구라면(가정예배서 / 17.09.24) | 강성은 | 2017-09-21 | 176 | |
166 | 지켜보시며 함께 하시고 강하게 하시는 하나님(가정예배서 / 17. | 강성은 | 2017-09-15 | 17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