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안에서
찬송 80장 (천지에 있는 이름 중)
성경 에베소서 1:3-12
1. 에베소서는 사도 바울이 에베소를 비롯한 소아시아 지역의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을 대상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복음을 설명해주는 내용입니다. 당시 에베소를 비롯한 이방의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을 믿기 때문에 세상에서 많은 것을 잃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은 로마의 황제숭배를 거부하고, 로마의 타락한 문화를 배척하였기 때문에 세상으로부터 핍박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사도 바울이 반복적으로 강조한 표현이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입니다. 바울의 주요 서신에서 바울은 이 표현을 164회 이상 사용했고, 에베소서에서만도 34회 이상 사용했습니다. 그만큼 사도 바울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표현입니다.
2.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표현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이 얻게 된 새로운 신분과 특권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를 믿고 그분과 연합하여 살아가는 사람들 곧 ‘그리스도 안에’ 있게 된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복과 새로운 신분이 무엇인지를 강조합니다.
먼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받았습니다(3절).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하늘에 속한 영적인 복을 주셨습니다. 그 복은 세상이 주는 상대적이고 일시적인 복과는 구분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새로운 신분도 얻었습니다(5절).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새로운 신분을 얻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창세전에 택하시고 예정하셔서 우리를 자녀 삼으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죄 용서를 받았습니다(7절). 하나님께서 그분의 아들의 피로 구속 곧 죄 용서의 은혜를 베푸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 안에서 죄 용서를 받았다는 이 선언은 하나님과 우리가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이전에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진노의 백성이었지만,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는 받아주셨습니다. 하나님과 화해를 이루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었습니다(11절). 이것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자녀이면 상속자가 되는 특권을 얻게 되지요.
3. 그렇게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관용적인 표현을 통해 우리가 새로운 존재, 새로운 신분을 얻게 되었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그 새로운 신분과 관계를 누리는 공동체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얻게 된 새로움을 깨달아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온갖 하늘의 풍성한 복을 누리는 것이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능력이 될 수 있습니다. 그 능력으로만 우리는 세상을 이길 힘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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