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아버지이시고 친구라면
<찬송> 279장 (인애하신 구세주여)
<성경> 예레미야 3:1-5
1.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유다백성들이 ‘생수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버리고 물이 새는 웅덩이를 팠다’고 책망하셨습니다. 유다가 이방의 우상과 강대국을 섬기는 일은 하나님을 버리고 그분을 경외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책망하셨습니다. 예레미야를 통해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게 하셨습니다.
2. ‘그렇다면 그 심판의 메시지를 듣고 유다가 하나님께 돌아온다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받아주실까요?’ 그 질문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말하기를 '어떤 남자가 아내를 버릴 때에, 그 여자가 남편에게서 떠나서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되면, 그 여자가 본남편에게로 다시 되돌아갈 수 있느냐? 그렇게 되면, 그 땅이 아주 더러워지지 않느냐?' 한다. 그런데 너는 수많은 남자들과 음행을 하고서도, 나에게로 다시 돌아오려고 하느냐? 나 주의 말이다.”(1절) 신명기의 율법(24장)을 인용하여 행음한 여인을 다시 아내로 받아들이는 일은 ‘땅을 죄로 물들게 하는 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처럼 영적으로 행음한 유다가 하나님께 돌아오는 일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대답하셨습니다.
3. 하나님께서 그렇게 대답하신 이유는 당시 유다 백성들의 믿음이 위선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여전히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섬기지 않았습니다. 오랜 친구라고 부르면서 정작 친밀한 친구가 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영적으로 행음하며 우상과 강대국을 의지하고 섬겼습니다.
유다 백성들의 신앙의 문제는 그들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고백하면서도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오랜 친구’라고 부르면서도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맺고 하나님을 알아가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오래 참으시고 화를 내지 않으시며 진노하지 않으시는 분’이라고 생각하면서 마음껏 죄를 지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이해 때문에 그들은 하나님께 돌아가는 일을 너무 쉽게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결국 온전한 회개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그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받아주지 않겠다고 선언하신 것입니다.
4.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고백과 이해가 교리적인 차원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교리적으로 이해하고 믿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은 ‘긍휼과 자비와 용서의 하나님’이라는 교리적 이해 때문에 참된 회개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위선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하나님께 참된 회개의 사람이 되거나,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사랑의 관계나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경험할 수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믿음생활을 오히려 죄의 기회로 삼게 됩니다. 그런 사람들을 하나님께서는 받아주시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온전한 회개를 통해 주님과의 사랑의 관계를 회복한 사람들을 당신의 백성, 당신의 자녀, 당신의 친구로 받아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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