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을 맡은 사람
찬송 505장 (온 세상 위하여)
성경 에베소서 3:1-13
1. 사도 바울은 구원의 복음을 이방인들에게 전하는 사명을 기뻐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와 상관이 없었고, 약속의 언약과도 무관한 외인으로서, 세상에서 아무 소망도 없고 하나님도 없이 살았던’ 이방인들이 그리스도 예수의 복음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되었고, 하늘나라의 시민이요 하나님의 가족이 될 수 있다’는 복음의 내용을 이방인들에게 전하는 일은 그들의 생명을 살리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구원의 복음을 이방인들에게 전하는 사역을 위해 주님께서 자신을 택하여 부르셨고, 그 사명을 자신에게 맡겨주신 것을 매우 기뻐했습니다. 구원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자신의 목숨보다 더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2. 특히 사도 바울은 자신이 복음의 비밀을 ‘성령이 주시는 계시’로 알게 되었다는 점 때문에 그 사명을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성령이 주시는 계시로 복음의 비밀을 알게 되었으니, 그 복음의 비밀을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마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3. 사도 바울이 복음의 비밀을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마음을 갖게 된 것은 복음의 비밀 안에 엄청난 영적 특권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그 영적 특권을 사도 바울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그분 안에서 확신을 가지고, 담대하게 하나님께 나아갑니다.”(12절)
하나님 앞에 나아가가는 사람들은 누구나 두려워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구약 시대의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면서 죽을까 두려워했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면서 두려움 대신 담대함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그분의 자녀가 되게 하셨다’는 믿음이 주는 담대함입니다. 그 확신과 담대함이 믿는 사람들의 특권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의 비밀을 깨닫고, 믿음의 특권을 소유하게 된 사람들은 그 복음의 비밀을 사도 바울처럼 전할 사명이 있습니다.
4. 사랑하는 자녀가 집에 들어가는 열쇠를 잃어버렸거나 현관문의 비밀번호를 잊어서 고통스러워하는데, 그것을 보고 비밀번호를 숨기고 가르쳐주지 않을 부모는 없습니다.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집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나님의 가족들도 그렇습니다.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에게는 하나님 앞에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는 특권이 주어졌습니다. 그것이 복음의 내용이고 비밀입니다.
그렇다면 복음의 비밀을 맡은 사람들은 아직도 그 비밀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전해야 하는 사명이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의 은혜 보좌 앞으로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 사명을 주님이 오늘 우리에게도 맡겨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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