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왕
찬송 482장 (참 즐거운 노래를)
성경 시편 97:1-12
1. 성경의 중요한 주제 중 하나는 ‘하나님이 왕이시다’라는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고, 창조주이신 하나님은 모든 것의 주인이시며, 그분은 하늘과 땅과 모든 피조물을 다스리시는 분이십니다. 그 주님을 ‘왕’으로 믿고 고백하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나 세상의 가치나 물질이나 우상을 왕으로 세우려는 어리석은 시도를 단호히 거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멸망의 길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생명과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주님이 왕이시라’는 노래는 시편의 곳곳에 등장합니다. 소위 ‘통치시’들이지요. 97편도 그렇습니다. 시인은 주님의 다스리심을 고백하며 노래를 시작합니다. “주님께서 다스리시니, 온 땅아, 뛸 듯이 기뻐하여라. 많은 섬들아, 즐거워하여라.”(1절) 여기, ‘다스리다’라고 번역하는 히브리어 단어는 ‘왕’을 뜻하는 명사 ‘멜레크’와 어근이 같습니다. 그러니까 ‘다스리다’라는 표현은 ‘왕이시다’라는 뜻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을 모든 피조물들을 다스리시는 왕이라고 고백했습니다.
2. 시인의 고백처럼, 주님이 우리의 왕이시라고 믿는다면 우리는 주님의 다스리심에 순복할 줄 알아야 합니다. 주님이 왕이시라면, 우리는 주님의 백성이 되었고, 주님과 우리는 ‘왕과 백성’의 관계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왕의 백성들은 왕의 명령에 따라야 합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왕으로 고백하는 사람들은 모든 일에 주님의 뜻을 물어야 합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묻고 구해야 합니다. 모든 일에 자신의 뜻이 아닌 주님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 그렇게 모든 일에서 주님의 뜻을 구할 때, 우리는 왕이신 주님의 뜻을 이루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악을 미워하게 됩니다.
그래서 시인은 노래했습니다.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아, 너희는 악을 미워하여라.”(10절) 주님을 왕으로 인정하고 그분의 다스림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진정으로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고, 그들은 악을 미워하게 됩니다. 죄인의 길, 악한 길로 걷지 않습니다.
3. 그런 사람들을 주님은 ‘성도, 의인’이라고 인정해주십니다. 그들을 지켜주십니다. 그들을 악인들의 손에서 건져주십니다. 그들에게 빛과 기쁨과 즐거움을 선물로 주십니다(11절). 그것이 주님을 왕으로 고백하며 그분의 다스림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누리는 복입니다.
4.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대의 그리스도인은 ‘주님이 왕이시다’라는 믿음을 회복해야 합니다. 헛된 우상을 섬기며 자기 욕망을 앞세워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악을 미워하지 못하고, 악을 따라가는 모습이 팽배해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5. 주님을 왕이라고 인정하고 주님의 통치 안에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런 사람들이 세상나라의 백성들과 차원이 다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세상이 추구하는 기쁨과 다른 차원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들이 생명과 구원을 얻고 영원한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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