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에서 은혜 입는 법
찬송 342장(너 시험을 당해)
성경 에스더 5:1-14
1. 페르시아의 왕 아하수에르(크세르크세스) 때에 있었던 사건입니다. 페르시아의 지배를 받고 있던 모든 지역의 유대인을 진멸하려는 음모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아하수에르왕의 신임을 받으며 만인지상의 권력을 휘두르던 아각 사람 하만이 세운 음모였습니다. 자신에게 무릎을 꿇지도 않고, 절하지도 않던 유대인 모르드개에게 분노한 하만은 그와 그의 민족을 모두 진멸할 음모를 꾸몄습니다. 유대인을 진멸하게 해달라는 자신의 청을 들어주면 은화 일만 달란트를 왕에게 바치겠노라고 제안하면서, 유대인 진멸의 내용을 담은 조서를 왕에게서 받아냈습니다. 그 조서대로라면, 그 해가 끝날 때 쯤 모든 유대인들은 죽게 되어 있었습니다.
2. 그런 하만의 계략에 맞선 모르드개와 유대인들이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은 오직 하나님 한 분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모르드개와 그의 사촌이었던 왕후 에스더가 중심이 되어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했습니다. 금식하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왕궁의 밖에서는 모르드개가 유대인들을 모으고 금식하며 기도했고, 왕궁 안에서는 에스더가 그의 시녀들과 더불어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3. 그렇게 금식한지 사흘째 되는 날에 에스더는 왕 앞에 나아갔습니다. 당시 왕의 허락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왕에게 나아가면 처형을 받아야 하는 법이 있었는데, 그 법을 잘 알고 있던 에스더는 죽음을 무릅쓰고 왕 앞으로 나아갔습니다(1절). 이제 에스더가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은 왕의 은혜를 입는 일이었습니다. 왕이 죄를 사면한다는 의미로 자신의 금지팡이를 내밀면 그것을 만지는 사람만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왕은 에스더에게 은혜를 베풀었습니다. 왕의 눈에는 에스더가 사랑스러워 보였다고 성경이 증언하는데, ‘은혜를 베풀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에스더를 발견한 왕은 은혜를 베풀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고, 실제로 에스더에게 은혜를 베풀었습니다. 금지팡이를 내밀어 에스더를 살려주었습니다. 에스더는 왕의 호의와 은혜를 입었습니다. 에스더가 은혜를 입게 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있었습니다. 사흘 동안 금식하며 기도하고 왕 앞으로 나아간 에스더를 하나님께서 도우셔서 왕의 은혜를 입게 하신 것입니다.
4. 이것이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방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하나님의 백성들이 은혜를 입게 하십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사랑 받고 호의를 얻으며 은혜를 입게 하십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사람들에게 역사하시는 방식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모든 관계에서 은혜 입을 수 있기를 구해야 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는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키시고 그래서 그들로부터 호의와 은혜를 입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평생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만남의 복을 얻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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