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시온을 징계하시는 하나님
찬송 279장 (인애하신 구세주여)
성경 예레미야 6:1-8
1.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에게 가장 마음이 아픈 순간은 자녀를 징계하기 위해 매를 들어야 하는 때입니다. 하지만 자녀를 사랑한다면 책망하는 것이 부모의 책무 중 하나지요.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사랑하는 딸에게 징계를 내리는 부모와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딸 시온은 아름답고 곱게 자랐으나, 이제 내가 멸망시키겠다.”(2절)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 곧 시온 곧 예루살렘을 ‘딸’이라고 부르셨습니다. ‘아름답고 곱게 자란 딸’이라고 부르셨습니다. 하나님의 딸이기 때문에 예루살렘에게는 특권과 영예가 있었습니다. 그들을 기뻐하셨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곳에 거처를 마련하시고 그들 가운데 거하셨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이 하나님의 현존을 잊었습니다. 하나님을 버렸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로 인하여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가 깨어졌습니다. 그 결과 예루살렘은 그 동안 그들이 누리던 특권과 영광을 잃게 되었습니다. 도리어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을 징계하실 수밖에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친히 시온을 ‘내가 멸망시키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2.하나님께서 ‘시온’을 징계하기 위해 사용한 도구는 이방의 강대국이었습니다. 북방의 강대국이 예루살렘을 공격하게 하셨습니다. ‘이방의 왕들이 군대를 몰고 도성으로 접근하여 성읍 사방에 진을 칠 것이고’(3절), 그들이 낮이나 밤이나 예루살렘을 공격하여 무너뜨리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게 하셨습니다. 그 이방 민족들의 공격을 하나님께서 친히 이끄셨습니다(6절).
3. 그렇게 하나님께서 ‘딸 시온’이라고 불렀던 예루살렘에 징계를 내리신 이유가 있습니다. 그 도성 안에 있던 죄악 때문입니다. 시온에는 포악과 탄압이 있었습니다. 샘물에서 물이 끊이지 않고 솟아나는 것처럼, 시온에서는 죄악이 솟구쳐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 도성에서는 폭행과 파괴의 소리만 들려왔습니다. 그러니 예루살렘은 심판 받아야 할 도성이 되어 버렸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죄악을 심판을 위해 이방의 강대국을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신 것입니다.
5. 수개월 동안 계속 되는 민족의 위기 상황에서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죄와 허물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헛된 것을 의지하며 죄악과 포악을 일삼았던 우리의 모습을 회개해야 합니다. 그렇게 거짓과 죄악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갈 때,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의 자녀다운 특권과 영예를 회복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 때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며,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열방에 증거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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