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6월 15일 서울성남교회 교우 일동]
이제 우리는 교회에 대한 충의심으로 단연 궐기하여 이 편당주의자를 제거한 정당한 장로교 총회를 계승 발전시키지 않을 수 없는 시점에 서게 되었다. 1953년 6월 10일 전국 성도들의 열렬한 지원 아래 정당한 총회는 구성되었다.
이제부터 우리 장로교회는 신학적 사상적으로 전 세계 교회의 성도들과 함께 자유로운 발전 성장을 기할 수 있을 것이며 의존주의적인 민족적 근성에서 벗어나 자주적인 인격 위신도 발양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우리에게 가해진 불법과 악의를 기억하려 하지 않는다. 다만 새 술은 새 부대에 넣어야 할 최후 단계에 도달한 줄 알고 주님의 뜻에 순종할 것 뿐이다. 우리의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
우리는 아직까지 그 귀취를 표명하지 않은 노회틀과 개 교인들을 겸비한 심정으로 기다리고 있다.
주 안에서 진설한 이해와 사랑으로 임한다면 금후에도 합동의 문이 우리 편에서 닫혀질 염려는 조금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소신에 용감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것을 절대화 하지 않는다.
우리에게 과오가 있다면 언제나 그 시정에 인색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소신과 지도 이념을 중외에 천명한다.
2. 우리는 전세계 장로교회의 테두리 안에서 건전한 교리를 수립함과 동시에 신앙양심의 자유를 확보한다.
4. 그러나 우리는 편협한 고립주의를 경계하고 전 세계 성도들과 협력 방진하려는 세계교회 정신에 철저하려 한다.